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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전 맛집

대전 김형제 고기의 철학

by 힐캠 2020.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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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에게 와이프를 소개해주는 날.

월요일 퇴근을 하고,
와이프와 함께 동생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온 대전 관평동.

신혼집을 관평동으로 얻으려고 했었지만,

새집에서 살고 싶어서
세종으로 신혼집을 마련했죠.

동생이 약속 장소로 정한 곳은

요즘 엄청 핫한 '김형제 고기의 철학'입니다.

 

위 사진은 대전 관평동
김형제의 고기 철학 입구입니다.

이 넓은 곳에 빈자리 없이 모두 차있습니다.

저는 요즘 외식을 안 해서 몰랐는데,

김형제의 고기 철학이
이렇게 인기 있는 곳인지 몰랐어요.

구성이 일식집의 다찌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

마주 앉는 자리도 있었지만,

나란히 앉아 먹는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리가 엄청 크게 구성되어 있어요.

이런 자리 형식의 고깃집은 처음 봤습니다.

 

이베리코 돼지고기와, 일반 돼지 특수 부위 고기,

그리고 한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돼지 고깃집, 아니 고깃집을 가면

보통 직원이 고기를 구워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고기를 구워주잖아요.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돌아다니며,

고기를 구워주는데,

이 곳은 직원 한 명이 한 테이블 전담하여,

계속 고기가 다 구워질 때까지 구워 줍니다.

진짜 직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둘러보면 직원이 정말 많습니다.

자리가 다찌이든, 룸이든 어떤 장소든

직원 1명이 한 팀을 전담해서

계속 구워주는 서비스가 저에겐 감명 깊었어요.

 기본 상차림입니다.

구성 역시 신경 쓴 것 같아요.

생와사비에, 홀 그레인 머스터드 같은 

스테이크 집에 주로 나오는 소스와,

부추 무침, 절인 양파, 명이 나물, 된장국,
야채 등 구성이 깔끔하고, 좋습니다.

부채살이 매진돼서, 이베리코 돼지 목살 2인분과

돼지고기 특수부위 항정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양이 푸짐해 보이죠?

 

 숯을 주문하면 그때그때 넣어주고,

고기를 다 구우면 숯을 뺍니다.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를 굽기 시작합니다.

고기 타지 않게, 적당하게 저희 고기에만

집중해서 고기를 정성스럽게 구워 줍니다.

 다 구워진 이베리코 돼지 목살입니다.

이베리코 돼지는 소고기처럼 마블링이

눈꽃처럼 피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소고기처럼 약간 덜 익혀 먹어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약간 소고기 같기도 해요.

목살임에도 기름지고, 근데 안에 단백질은

꽉꽉 차 있는 느낌이 구워서

주변에 기름기가 나와서 두르고

속은 기름기가 빠져 찰지게 씹히는 맛이

소주와 어우러져 미미입니다.

 부챗살이 없는 관계로 항정살은 주문했는데,

항정살은 다른 판에 구워주네요.

제 생각엔 항정살이 기름기가 많아서

기름이 뚝뚝 떨어지면 불이 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고기를 시키면 같이 주는

버섯과 감자를 구워 줬습니다.

 

사진을 더 찍었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결혼의 행복함을

자랑하느라 어느 순간부터 사진을 못 찍었네요.

동생에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알려주고,

너도 얼른 결혼하라며,

김형제 고기의 철학에서 1차를 마치고,

2차는 관평동에서 엄청 오래된

상하이 양꼬치로 갔습니다.

 

김형제 고기의 철학 포스팅은

다시 세종에서 방문한 김형제 고기의 철학

포스팅으로 다시 자세히 리뷰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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