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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세종 맛집

세종 맛집 스시타이킨

by 힐캠 20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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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같이 연차를 낸 우리 부부.
부인이 나를 위해 준비해준

오마카세 세종 맛집으로 유명한

스시타이킨에 예약해 놨어요.
결혼하고 너무 행복합니다.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고 위해주는

누군가가 있고, 그 사람과 일상을

함께한다는 행복. 너무 좋아요. 스시타이킨은 세종 유일의 오마카세예요.


오마카세가 가격대가 있는 음식이죠.
어느 곳을 가도 가격이 비쌉니다.
근데, 여기도 저녁은 가격이 있지만,
런치 메뉴가 3만 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오마카세가 있습니다.
저희는 가장 바쁠 시간대인 12시를 피해서
13시로 예약했습니다.
그 결과 저희만 손님으로 예약되어 있어서
뭔가 전체를 예약한 기분으로 먹었습니다.

위 사진은 초밥 타이 킨 입구입니다.

안에는 점심 장사가 끝난 지 얼마 안돼서
테이블은 저희 테이블 제외하고는 안 치워져 있네요.

다찌입니다.

제 테이블이에요.
접시와 젓가락 간장과 고추냉이가 잘 세팅되어 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속을 달래주는 자왕무시입니다.
정말 푸딩보다 부드럽고 탱글탱글합니다.
부드럽고 탱글탱글하다는 말이 아이러니 하지만
정말 드셔 보시면 이 말이 왜 나왔는지 알 겁니다.

처음 나온 방어 사시미입니다.
제가 방어가 살짝 비려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숙성을 정말 잘 시킨 것 같아요.
비린내 없이 식감부터 환상이네요.
약간 메카도로 같은 맛이었어요.

그다음 전복 초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도미 초밥이 나왔습니다.
전복은 적당한 식감과 부드러움으로 맛있습니다.
도미 초밥도 정말 찰지고 달게 맛있습니다.

한치 초밥입니다.
역시 녹진하고 쫄깃함에 밥과 잘 어우러집니다.

위 사진은 일단 참치 초밥이 두 피스 나오고
새우초밥까지 나온 상태의 사진입니다.
참치 초밥은 기름기가 없어 보이는 등살 같은데
등살임에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부드럽고 적당히 기름지면서 너무 맛있네요.
새우 초밥은 녹진하면서,
적당히 식감을 가져 녹아듭니다.

위 사진은 고등어 초밥과 우니 초밥입니다.
고등어 초밥이 먼저 나오고, 우니 초밥이 나왔습니다.
두 종류 모두 VIP이죠.
고등어도 잘 숙성돼서 전혀 비린내 없고.
기름져서 맛있습니다.

우니 초밥은 말할 것도 없죠. 우니는 사랑입니다.
제가 우니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붕장어 초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붕장어는 별로 였습니다.
맛없는 게 아니고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마지막 카스텔라입니다.
여기서 직접 만든 것 같아요. 푹신푹신하고 맛있네요.
예전에 먹었던 대왕 카스텔라 같아요.

마지막 메밀국수입니다.
쯔유로 육수에 간단하게 맛을 냈는데
입가심으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성으로 3만 원에
오마카세를 먹을 수 있다는 건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를 만족한다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셰프와의 디렉트 서비스, 설명 모두 좋죠.
대접받는 요리를 먹으며, 맛있는 음식에,
정성도 가득한 느낌의 맛입니다.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 쓴 느낌이 옵니다.

정말 최고의 점심이었고 행복하네요.
다음엔 디너 오마카세를 먹고 싶어요.
어떤 구성인지 궁금합니다.
스시타이킨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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