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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전 맛집

대전 파인다이닝 프렌치 레스토랑 유성 블루리본

by 힐캠 2023.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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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출신 쉐프가 요리하는 프렌치 레스토랑 블루리본

안녕하세요. 맛과 여행을 즐기는 블로거
힐캠입니다.

저희 집 근처에 프렌치 레스토랑이

생겼습니다.

프렌치 요리는 고급 요리로 알고 있죠.

그래서 저도 서울에서 유명한 곳 가끔 가는

것으로 접하곤 했는데, 저희 집 근처에

프렌치 레스토랑이 생겨서 신기합니다.

근데 무려 미슐랭 출신 쉐프님이 요리하는

대전 파인다이닝 프렌치 요리라고 하네요.

 

와이프가 프렌치 요리를 좋아해서

화이트데이에 미리 예약하고 점심에

방문했습니다.

 

미슐랭 출신 쉐프님이 운영하는 봉명동

프렌치 레스토랑 블루리본은 작은 내

수변공원 인근에 유명한 레스토랑이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이태리 레스토랑도 저희

부부가 자주 가는 식당이지만, 이번엔

프렌치 요리를 먹으러 블루리본을 가기로

합니다.

외관이 요즘 트렌디한 청록색의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포인트가 좋고 블루리본이라는

이름이 호기심을 자아냅니다.

문 앞에는 메뉴가 있어 코스로 선택되는 메뉴로

런치, 디너 메뉴가 정해져 있는 파인 다이닝입니다.

저희 부부의 선택 메뉴는 각각 파스타 코스와

스테이크 코스입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실내를 구경해 보니 너무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프렌치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에요.

샹들리에도 너무 이쁘고, 벽면 몰딩과 창 식탁,

의자 색깔까지 레스토랑 색과 일치하며, 

반짝이는 타일 바닥과 거울 같은 천장은 빛이

반영되어 반짝이며 고급스럽고 카펫마저 너무

포인트 되어 이쁘네요.

 

실내를 구경하다 보니 빠르게 준비되어

식전주가 나왔습니다.

식전 입맛을 돋우기 위해 나온 식전주 미모사

칵테일입니다.

오렌지 주스에 화이트 와인을 리큐르해

상큼한 맛과 향으로 입맛을 돋우기에 적절한

상큼한 맛입니다.

구운 빵 위에 신선한 과일을 올린 카나페로

봄의 계절에 어울리는 제철과일이 올라가

있어요.

왜 프렌치가 고급요리라고 하는지 알겠죠?

구운빵 위에 과일을 올렸을 뿐인데,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것과 같이 눈으로도 즐겁고

세심한 플레이팅의 기교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물론 맛도 너무 좋습니다.

프렌치하면 양파스푸죠.

바게트와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워낸 어니언

스푸는 깊게 끓여낸 양파의 맛이 부들부들한

바게트에 담겨 단맛과 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지는 요리로 개인적으로 양파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프렌치 어니언 스푸는 정말

맛있네요.

그리고, 이제 메인 요리 전에 나온 샐러드인데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준비되는 샐러드로

이거 진짜 핵 존맛입니다.

와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샐러드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일단 맨 위에 올려져 있는 칩이 수제로 만든

과자인데 버터랑 치즈로 만들었다고 한 것

같았는데 오래돼서 까먹었습니다.

근데 너무 맛있어요.

제일 놀랐던 건 위 접시에서 빨간 방울토마토를

껍질을 벗겨 피클처럼 양념에 재워 진짜 이렇게

맛있는 방울토마토를 처음 먹어봤습니다.

나머지도 모차렐라 치즈, 크림치즈, 청포도 등

소스의 구성도 샐러드의 상큼하고 산뜻하며,

메인 요리 전에 식감을 한껏 더 돋궈주는 역할을

해줬어요.

 

이번 샐러드로 저런 재료 하나하나의 정성과

그 풍부한 맛을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과 구성이

저를 프렌치 요리에 빠져들게 만든 큰 핵심입니다.

드디어 나온 메인요리 라구 파스타와 

2주간 드라이에이징으로 숙성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입니다.

다진 고기와 토마토소스, 그리고 루꼴라로

포인트와 향과 맛을 돋우는라구파스타는

면과 잘 어우러지고 깊은 맛을 주네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2주간 드라이에이징

숙성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입니다.

사실 저는 오리 스테이크는 처음인데,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소고기에 가까운 맛이고

전혀 뻑뻑하지 않고 너무 부드럽고 적절한

지방층이 함께 있으며, 스테이크의 부드러운

맛과 빵가루의 식감 조화가 너무 좋으며,

빵에서 느껴지는 맛 또한 하나의 요리였습니다.

설명으로는 빵도 프렌치 요리답게 요리로

탄생시키기 위해 맛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서

만든 빵을 가루로 만들어 스테이크에 입힌

것으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와 같이 나온 버섯구이와

그 위에 올라간 트러플 소스와 장식 또한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이쁘고, 주황색은

순수 당근 퓌레로 보통, 퓌레는 생크림이

섞여 만들어지는데, 이 당근 퓨레는 맛을

보면 순수 당근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당근으로만 만든 퓌레로 고소하면서 단맛이

정말 너무 대단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스테이크와 함께 먹을 소스도 블루베리로 만든

소스인데, 단맛이 깔끔하다고 하면 이상한데

달면서 깔끔해요.

정말 메인요리라고 할 수 있는 진짜 최고의

요리를 맛본 것 같습니다.

작년에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서울 웨스트

조선 호텔의 나인스게이트보다 더 전문적인

프렌치 요리였던 것 같아요.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디너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 요리를 다 먹고 나온 디저트입니다.

디저트는 역시 직접 만든 수제 티라미수와

히비스커스 티가 나왔습니다.

티라미수 반은 초코, 반은 딸기, 수제 과자가

장식된 '디저트도 요리다'라는 느낌이 드는

정말 맛있는 마무리였습니다.

블루리본
위치 대전 유성구 봉명서로 11-6 1층
연락처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 15시 ~ 17시
런치 파스타 코스 : 25000원
스테이크 코스 : 44000원
스페셜 코스 : 55000원
디너 디너 풀 코스 : 11만 원
와인페어링 디너 풀   : 1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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