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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대전 맛집

대전 토미야

by 힐캠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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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는 날, 특별히 야근을 하는 게 아니고,
서버를 온오프 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게 있어서 20시까지 시

간을 죽이고 있던 어느 날,
부인이 저랑 집에 가려고 퇴근하자마자
제 근무지로 와줬어요.
그래서 저녁도 같이 먹을 겸 근처 맛집,
아니 대전 최고의 우동 맛집, 흠... 아닙니다.
충남 최고의 우동 맛집인 토미야를 방문했습니다.
가격부터 가락국수 면발까지
제가 평생 먹어본 우동 중에 가장 맛있어요.
특히 면발이 기가 막힙니다.

거기에 가격은 얼마나 착한지,
면 양 추가해도 가격 추가가 없습니다.
우동 가격이 5000원부터 시작합니다.
가락국수에 튀김이 추가되면 7000원,
카게 우동 이런 건 5000원이죠.
토리텐 붓카게 우동은 7000원,
양 추가해도 그 가격 그대로입니다.
일본에서 가락국수로 유명한 카가와현에서
셰프님이 직접 배우고 비법 전수받아
한국에 와서 차린 우동 집입니다.
반죽도 족타로 직접 하시는 것 같고,
면 뽑는 것도 칼로 직접 썰어 뽑습니다.
면발, 국물 모두 흠잡을 데가 없어요.
제가 2017년부터 갔었는데,
그동안 가격도 안 올랐습니다.
이 가격에 이 정도 맛인데,
뭐 어디 엄청 유명한 엄청 비싼 데

가서 비교해서 트집 잡으면

그 사람은 그냥 그거 먹으라 해야 합니다.

제 생각엔 어디 모 10000원짜리
우동보다도 맛있습니다.
사이드 메뉴 중에 돈가스가 있는데,

3500원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것도 아닙니다.
일반 돈가스 집에서 식사로 나오는
돈가스 한 덩어리랑 크기 비슷합니다.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붓카게 우동입니다.
육수에 쯔유 맛과 면발이 정말 환상인 찬 우동이죠.

토리텐입니다.
위 토리텐 붓카게 우동의 튀김을 따로 달라고 하면
위 사진과 같이 줍니다.


저희는 카게 가락국수와 토리텐 붓카게 우동과,
수제 안심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그중 토리텐 붓카게 우동은 양 많이로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돈가스는 제가 잘른 거예요.
근데도 양이 저 정도입니다.

뭐 다른 말이 필요한가요. 우동 면 양을 보세요.
저렇게 줘도 추가금을 안 받아요. 끝판왕입니다.

 

이렇게 해서 총 15500원 나왔습니다.
어디 가서 이 정도 양을 15500원에 먹기도 힘든데,
가락국수가 진짜 겁나게 맛있어요.
이건 뭐 진짜 인생 우동이거든요. 최고입니다.
돈가스 보시면 크기 보세요.
저 크기가 3500원입니다.
제 우동은 양까지 추가해서 면이 엄청납니다.
그래도 가격은 똑같아요.

물론 남기면 안 되겠죠. 

이 가게는 방송 안 나왔으면 좋겠어요.
이미 방송 안 나와도 줄 서서 먹는 맛집입니다.
매번 갈 때마다 줄을 안서 본 적이 없어요.
어쩔 때는 7시 반 넘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집이기도 합니다.
이 가게의 단점을 말하라면 있는

유일한 단점이에요.
줄 서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대전 사시는 분들이라면
이 가락국수 안 먹으면 손해입니다.
부인과 저도 자주 왔지만
자주와도 질리지 않는 맛집이에요.

다음에 또 갑니다.
또 가도 양 많이 먹을 겁니다.
절대 물리지 않는 맛이에요.
돈가스도 싸다고 얇을 거 같나요?

아뇨 절대 아니죠.
바삭바삭, 고기 두툼합니다.

토리텐 붓카게 우동에
얹어 나오는 토리텐도 진짜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환상입니다.
사이드 메뉴로 시켜도 1500원밖에 안 해요.
정말 마진이 남는지 궁금한 집입니다.
제가 가본 맛집 중에서
1순위로 강력 추천하는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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