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명절 전에 함께한 대전 데이트!
오랜만에 세종이 아닌
대전에서 데이트했습니다.
전부터 부인이 먹고 싶어 했던
가츠 산도를 먹으러
대전에서 가츠 산도를 유일하게 파는
대전 도우모에 방문했습니다.
위치는 충남대 근처 죽동에 있습니다.
실내가 정말 깔금하고 단정합니다.
뭔가 깔끔한 카페같은 느낌도 납니다.
식탁에서 주방도 잘 보이고 좋습니다.
저희가 앉고 얼마 안있어서 테이블이 꽉 찼어요.
정말 맛집인가봐요.
메뉴들도 아기자기하고
깔끔해 보이고 맛있어 보입니다.
일본 요리들이 사시미를 포함하여
다른 볶음이나 탕, 튀김 등
일식집에서 흔히 보기 힘든 메뉴가 많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첫 번째 메뉴
오늘의 추천요리였던 마끼입니다.
마끼 속에 계란이 엄청 두꺼웠는데,
진짜 '와' 하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어떻게 이런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는지
궁금한 정말 맛있는 마끼였습니다.
더 시키고 싶었지만,
주문한 요리가 많아서 참았습니다.
두 번째 메뉴는 게살 크림 크로켓입니다.
이것도 상상 이상으로 고소하게 정말 맛있습니다.
크로켓이 흔히 아는 맛인데,
트러플 향도 살짝 나고,
안에 게살 크림이 촉촉하고, 녹진한데,
겉은 바삭바삭해서 정말 맛있고 향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로켓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이 메뉴는 맛있어서 흡입했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싫어하고 말고 가없어집니다.
플레이팅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적은 양이지만 단순한 메뉴로
접시와 음식을 잘 조합하여 정말 이쁘게 담아와요.
시각도 냄새도 맛도 다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세 번째 메뉴는 드디어
저희가 먹고 싶어 했던 가츠산도입니다.
저는 가츠 산도를 처음 먹어봤는데
돈가스를 수비드로 해서
조리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식감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 고기의 꽉 찬 밀도와 식감 맛...
정말 존맛탱!이라는 단어를
이럴 때 쓰는구나 싶었어요.
솔직히 전 그냥 돈가스에 샌드위치 얹은 게
뭐가 그렇게 맛나겠어 라는
단순한 돈가스 맛을 생각했었는데
그런 간단한 게 맛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오래 걸리고 양이 적어서 처음엔 실망했는데,
그 실망감이 사라지고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다음에 꼭 생각나서 또 갈 것 같습니다.
네 번째 요리는 요리들이 양이 적고
다른 요리가 궁금해서 시킨 문어 튀김입니다.
역시 바삭하고 질기지 않게 잘 만들어졌어요.
문어가 오래 익히면 엄청 질겨지는데
적당히 조절해서 잘 익히고, 부드러움까지 갖춘
기본에 충실한 튀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새롭게 찾은 맛집인 거 같습니다.
가츠 산도 정말 맛있네요.
제가 보기엔 이 요리는 정성입니다.
다음에 와서 다른 요리도
시켜먹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고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지 못할
특색 있고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다음에 꼭 또 오고 싶은 식당입니다.
요리에 정성이 보입니다.
역시 맛집은 디테일과 정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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