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에 부인과 같이 다녀온
샤로수길 텐동 요츠야!
부인이 서울 출장 오면서
나와 함께 먹으려고 찜한 식당입니다.
서울에 프러포즈 반지 리사이징 때문에
티파니 앤 코 매장에 가야 해서
부인 서울 출장인 날에 연차 내서
차 끌고 같이 서울 왔습니다.
부인 출장 동안
저는 태어나서 처음 가본 서울대에서
개인 공부를 하며 기다렸습니다.
와... 내가 서울대에 오다니,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 서울대에 온 기분은
온통 신기방기였습니다.
부인 출장업무 마치고 점심시간이 되어,
부인이 말한 샤로수길 텐동 요츠야에 방문했습니다.
나름 빨리 갔다고 생각함에도 이미 줄을 엄청 깁니다.
평일임에도 줄은 길어요.
텐동 요츠야는 생활의 달인 및
여러 TV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된 집입니다.
요즘에는 이곳에서 배워서 체인점으로
몇몇 지역에도 있는 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저희도 줄을 서고
40분 정도 기다려 입장했습니다.
운이 좋게 바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바로 앞 다찌에 앉았습니다.
TV에 나오신 사장님께서 튀김을 튀기시고,
나머지 각각 역할이 분담되어 빠르게
조리되고, 세팅되고, 손님에게 나갑니다.
한분은 튀김재료에 튀김가루를 묻히는 것 같고,
사장님은 현란한 손짓으로 튀깁니다.
그리고 한분은 텐동 그릇에 밥과 튀김을
세팅하고 소스를 부어 줍니다.
그러면 서빙하시는 분이 손님에게 서빙합니다.
일의 분담이 확실해서 회전율이 빠른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텐동이라는 음식을 처음 먹어보는데,
모든 게 신기합니다.
일식을 좋아하는데, 텐동은 처음이라니,
너무 사시미 쪽에 취우 쳐져 있었나 봅니다.
저희가 주문한 건 텐동 요츠야, 유자 토마토,
스페셜 텐동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양이 엄청납니다.
일단 제가 텐동이 처음이라 비교대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겉바속초이라는 단어가 순간 떠오를 정도로
튀김이 각각 튀기는 시간을 조절해서
완벽하게 튀겨졌습니다.
각 재료마다 익는 시간이 다를 텐데,
정말 잘 조절해서 재료의 맛이 살아있습니다.
튀김 겉은 눈꽃처럼 피어나 엄청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게 재료의 맛이 살아있어요.
같이 먹는 소스가 정말 맛있습니다.
이 소스 먹으니까 작년 연초에 일본에서 먹은
엄청 유명한 후쿠오카 장어 덮밥집이 생각나네요.
소스도 비법인 것 같습니다.
튀김은 웬만하면 맛없기가 힘들잖아요.
소스가 이렇게 맛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모든 맛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줄 서서 기다려서 먹을만한 맛집이었어요.
가격도 정말 착하고, 이 가격에 이정도양의
좋은 재료에 좋은 튀김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하는 집이었습니다.
나중에 서울 와야 맛볼 수 있는 집이어서 아쉽네요.
다시 대전으로 내려가면 못 먹겠죠?
다음에 서울 오면 꼭 방문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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